OCI홀딩스, 9천억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24-03-25 10:21
트리나솔라에 2030년까지 공급 예정
"OCIM 생산 고효율 제품 수요 재확인"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 Sdn. Bhd.(이하 OCIM)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기업 트리나솔라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리나솔라는 1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중국 태양광 업체로 210㎜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 기업이다.

OCIM은 이번 계약 체결로 오는 2030년까지 약 7억 달러(한화 약 9,300억 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말레이시아 친환경 수력 발전을 기반으로 한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입증하게 됐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글로벌 태양광 업계를 선도하는 트리나솔라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OCIM에서 생산하는 고효율 폴리실리콘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정책 등을 더욱 면밀하게 점검해 글로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2월 전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 5,000톤에서 2027년 5만 6,6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