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메가센터에 도입한 이종 로봇 통합 운영 솔루션의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지난해 5월 LG CNS와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 협약에 따라 도입됐다.
양사는 이 솔루션을 동탄메가센터 작업자인 로보셔틀과 피킹로봇에 적용했다. 상품 적재 공간을 위 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 대기하던 소형 피킹 로봇이 작업자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에 따라 물류센터 공간효율은 최대 3배 이상 늘었다. 이번 설비의 ‘로봇랙’을 기존 선반 모양의 ‘경량랙’과 비교하면 보관면적(부피)은 160%, 로케이션(상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 수량은 210%가 각각 증가했다.
동탄메가센터는 G마켓의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이다. G마켓은 상품 적재부터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향상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홍 G마켓 풀필먼트서비스실 팀장은 "무리한 투자 대신 똑똑한 제휴 방식을 통해 물류자동화, 업무효율화를 실현하고, 스마일배송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