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바나나, 오렌지 등 수입과일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지난 20일부터 이마트는 올해 수입과일 매출 1, 2위 품목인 '바나나'와 '오렌지'를 정상가(3월19일 기준)에서 추가 20% 할인했다.
스위티오 바나나 1송이는 4,280원에, 미국산 오렌지(7~11입)은 9,980원에 판매 중이다.
22일부터는 파인애플, 망고, 망고스틴 등 수입과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파인애플은 16% 할인한 4,980원에, 페루산 애플망고(2입)은 15% 할인한 11,900원, 태국산 망고스틴(500g)은 10% 할인한 8,980원에 판매한다.
시세가 많이 오른 국산과일의 대체품인 수입과일로 수요를 분산시켜 과일 가격 안정화를 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농산물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 수입과일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이마트는 자체 마진 할인, 대량 매입, 후레쉬센터 저장 등 자체적인 가격 안정화 방안도 실행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이마트는 오렌지, 망고 등 다양한 수입과일 할인행사를 진행해왔다.
오렌지 할당관세 조기 인하 결정에 맞춰, 당초보다 50% 더 많은 미국산 오렌지 물량을 확보했다. 덕분에 2월 한달간 500톤이 넘는 오렌지를 판매했다.
망고 역시 2월부터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1/1~3/20) 이마트 수입과일은 작년 동기간 대비 약 27%가량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망고는 55%, 바나나는 17.7%, 파인애플은 25.9%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오렌지는 142%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마트는 향후 시즌이 시작되는 수입과일 키위, 체리도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