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金사과' 값 잡는다…"납품단가·할인 전폭 지원"

입력 2024-03-18 17:39
수정 2024-03-18 17:39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8일) 대형 마트를 찾아 과일, 채소 등의 가격을 점검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1,500억원의 가격안정 자금을 즉시 투입하고 납품 단가·할인 판매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습니다.

사과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로 국민들의 고통이 계속됨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시행키로 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 품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정부는 농축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500억원을 즉시 투입합니다.

가격이 급등한 품목은 정부가 직접 수입해 10%까지 할인 공급하고, 납품 단가 지원 기간 연장과 품목 확대를 추진합니다.

또한 수입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관세인하 품목에 체리, 키위 등을 추가하고 적용 물량도 무제한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생산 안정 대책 마련에도 나섭니다.

농식품부는 사과 신규 산지 육성, 고품질·다수확 차세대 과원 특화단지 구축 등을 포함한 중장기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산물의 경우에도 할인 지원에 500억원을 투입하고,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가격인상 담합 등 시장교란행위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유류세 인하 추가 연장 검토,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등을 통해 2%대 물가 조기 안착을 이뤄낸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