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의원인 서정화(徐廷和) 전 내무부 장관이 17일 오전 8시25분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1933년 경남 충무에서 태어난 고인은 통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61년 경상남도 감사실장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이후 사천군수와 충남도지사, 내무부 차관, 중앙정보부 차장을 역임하고 1980∼1982년 내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12∼16대 5선 의원을 지냈고 김영삼 대통령 정부 말 1997년에 두 번째로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인이기도 하다. 고인의 외동딸이자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씨는 2022년 8월9일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부인 민병란 씨와 사이에 2남 1녀로 서수민(DKC 회장)·서홍민(신라젠·엠투엔 회장)씨와 사위 김승연(한화그룹 회장)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9일 오전 10시다.
(사진=유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