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공식 취임을 앞둔 가운데 NH투자증권 CEO 선임에 관심이 커진다.
농협중앙회는 11일 중구 농협 본부 대강당에서 강 회장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취임식에서는 농협의 새로운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1월 25일 17년 만에 직선제로 진행된 선거에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한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경제지주 이사, 상호금융 소이사회 이사, 농민신문사 이사 등을 지낸 농업·농촌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같은날(11일) NH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중 한 명을 최종 사장 후보로 선정한다. 유 전 부회장은 강 회장이 추천한 후보로 지난 1월 중앙회장 선거 당시 핵심 역할을 맡은 '당선 1등 공신'으로 전해진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NH투자증권에 대한 정기 검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이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등 사안을 두루 점검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사회 결정에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