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봄 이사철과 새 학기를 맞아 전세수요가 급증한 반면,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은 줄어들면서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세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 2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09를 기록, 지난해 8월(107.1)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다. 이 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공급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이와 함께 전세매물도 급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을 살펴본 결과 올 3월(5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매물은 총 13만1162건으로, 전년 동월(18만9153건) 대비 30.6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고금리와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집값 하락을 우려한 관망수요가 전세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파트 입주물량도 전세난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3만8496가구로, 전년(36만1793가구) 대비 6.44% 감소했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입주물량이 급감하는 만큼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4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9319가구로 이달(3만8522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어, 오는 11월까지 8개월 연속 3만 가구를 밑도는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난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신규 공급되는 선시공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8블록에 ‘사송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동, 전용 65~84㎡ 총 903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으로 새아파트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고,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 갖춘 임대료는 물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하로 제한돼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남향 중심 배치와 대부분의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또한 실내에는 드레스룸, 펜트리, 현관 워크인장, 알파룸(일부타입)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이 풍부하고,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청약규제에서 자유롭다. 거주지에 대한 제한도 없고 재당첨 제한 또한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