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 도입

입력 2024-03-07 15:59
한투證, 7일 데일리옵션 서비스 제공
"단기적인 시장 변동 예상될 때 유용"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를 뜻한다.

이번에 도입한 데일리옵션은 국내 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는 나스닥100 지수와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 형태로 거래됐는데,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데일리옵션은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다만, 만기가 짧아 투자 리스크도 큰 편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향후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