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수출 '깜짝 증가'…전망치 상회

입력 2024-03-07 13:41
수정 2024-03-07 13:42


중국이 올해 1~2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5천280억1천만 달러(약 702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9%)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2.3%)을 모두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새해 들어 처음 발표된 무역 통계로, 중국은 1월 통계는 건너뛰고 두 달 치를 이날 한꺼번에 발표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8.8%)부터 석 달간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해 오다 11월 들어 반등한 뒤 2월까지 넉 달째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의 지난 1~2월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4천28억5천만 달러(약 536조원)를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5%)는 물론 지난해 12월(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중국의 1~2월 전체 무역 규모는 9천308억6천만 달러(약 1천238조5천억원)로, 작년 1~2월에 비해 5.5% 증가했다.

이로써 1~2월 무역 흑자는 1천251억6천만 달러(약 166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