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탈출"…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에 주가 들썩

입력 2024-03-07 09:28
파라다이스,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주가 2%대 오름세
"카지노 업종 내 나홀로 코스닥 상장사…기업가치 재평가"


파라다이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11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보다 2.25%, 290원 상승한 1만 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파라다이스는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가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건 지난 2013년에 이어 11년 만으로, 당시에는 이전 상장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철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파라다이스가 저평가에서 탈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카지노 업종 내에서 강원랜드 다음으로 영업이익이 큰 업체인데도 불구하고, 나홀로 코스닥에서 거래돼왔다"며 "이전 상장으로 대형 기관, 연금,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를 제고시키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지 연구원은 "향후 자사주 매입, 배당성향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