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사상최고치 "5,600선까지 상승여력 있습니다"

입력 2024-03-04 16:19


매주 월요일 미국 시장을 분석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도움 말씀에 유안타 증권 글로벌 자산배분 유동원 본부장 모셨습니다.

사회자>

"미국 증시는 정말 어디가 천장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또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S&P 500 지수는 5,100선을 넘어섰습니다.

본부장님께서는 지금의 상승세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유동원 본부장>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좀 쉬어줘야 될 타이밍이 왔는데도 오히려 악재를 호재로 받아들이고, 또 호재는 계속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S&P 500은 0.9% 상승했고, 나스닥은 1.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100은 2%나 상승했고, 러셀 2000도 2.8% 상승했습니다. 이제는 모든 지수들이 연초 대비 상당히 높은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증시는 5월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조정이 있으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투자를 더 늘리는 그런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유동원 본부장>

"제조업 PMI와 개인 소비 지출 PCE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ISM 서비스 PMI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서비스업은 지표가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ISM 제조업 PMI 지수는 여전히 50 밑으로 유지되고 있어 경기가 안 좋다는 신호임에도 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지금 금리가 4.2%이고, 올해의 이익 증가율이 11%가 예상되고 있으며, 이 숫자로 계산하면 연말이 되면 S&P 500이 5,600포인트 정도까지 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아직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