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달러→24달러"...갈수록 치솟는 몸값

입력 2024-03-04 13:41


미국 3대 백화점 메이시스가 기존보다 더 높은 가격에 인수 제안을 받아 계약이 성사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크하우스 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를 68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당 24달러 수준이다.

아크하우스는 지난 1월 주당 21달러에 인수를 제안했으나 메이시스가 "주주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제안"이라며 거부한 바 있다. 이번에 제안가를 14% 올린 것이다.

이에 대해 메이시스 측은 회사가 최신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그것이 완료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는 금요일 메이시스 마감가 기준 33%의 프리미엄이 있는 새로운 제안은 회사가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시스에 대해서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꾸준히 인수설이 나오고 있다. 2020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 JC페니, 니만마커스, 로드&테일러 등 유명 백화점들이 파산 신청을 했다.

한편 아크하우스는 메이시스 5월 주주총회에 앞서 이사회에 9명의 후보자를 지명하며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