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반도체 훈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입력 2024-03-04 09:46
필라델피아 반도체 4.29% 급등 마감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일제히 상승세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26% 급등하며 마감한 가운데 미 증시 훈풍에 힘입어 한국 반도체 종목 역시 4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26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29일)보다 9.55% 급등한 9만 2,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한국 증시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1.77%, 3.84% 상승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가 일제히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 거래일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델 테크놀로지는 실적발표 후 시간 외에서 16% 급등했고 금요일 장에서는 31%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 역시 지난 금요일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최초로 2조 달러를 돌파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시총 순위 3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