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혼했습니다" 깜짝 발표...상대는?

입력 2024-02-29 17:29
수정 2024-02-29 17:3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 국적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결혼했다는 깜짝 소식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일본어와 영어로 "여러분께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일본 여성과 결혼해 새 인생을 살게 됐다"고 썼다. 결혼 발표 글 귀퉁이에는 반려견 데코핀의 얼굴도 담겼다.

일본어로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 한다. 두 사람(한 마리도·반려견 데코핀을 칭함)이 힘을 합해 서로를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며 "내일 결혼에 관한 취재에 응하겠으니 가족을 향한 무례한 취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타니는 아내에 관해 "내게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만 소개했다.

전 세계 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천20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플레이어다.

'스포츠 부호 명단'에 오른 오타니는 일본 전국의 초등학교에 글러브를 기부하고, 지인에게 고가의 선물을 하는 등 미담을 쏟아내기도 했다.

야구계 슈퍼스타인 오타니의 사생활은 그동안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열애설이 불거지긴 했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일본 언론도 아직 오타니 아내에 관한 정보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