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료 소진 후 대기모드…0.83%↓ 마감

입력 2024-02-27 15:31
수정 2024-02-27 16:04
미 PCE 물가 발표 앞두고 관망세 유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 일단락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 마감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재료 소진 후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다.

모멘텀 부재 속에서 시장은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 29일에는 미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03포인트(0.83%) 하락한 2,625.0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0억원, 3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수급 상황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이 약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4.9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3.22%), 삼성SDI(-2.56%), LG에너지솔루션(-1.47%)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대를 모았던 에이피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25만원) 대비 27.0% 오른 31만7,5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65포인트(1.57%) 하락한 853.7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10원(0.01%) 떨어진 1,331.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