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갤럭시S24, 벌써 1천만대…북미도 '신기록'

입력 2024-02-27 18:11
수정 2024-02-27 18:11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가 출시 한 달 만에 1천만대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애플의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 320만대 이상 팔아 S7 시리즈 이후 8년만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서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 한 달도 안돼 1천만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24의 글로벌 판매량은 약 3주만인 지난 23일 94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23의 1분기 판매량(720만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지금 속도라면 이달중 1천만대 돌파가 확실하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안방인 북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북미 시장 판매량은 320만대로, 2016년 S7 시리즈 이후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첫 AI폰으로서 AI 신기능을 대거 탑재하고, AP 성능도 대폭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갤럭시S24는 출시 초부터 국내 사전판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반짝 흥행을 넘어 인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1분기 판매 목표치도 100만대 이상 높여 잡았습니다.

[양승수 / 메리츠증권 수석연구원: 미국에서 S23이 퀄컴 스냅드래곤 채택되고 나서 많이 팔리고 있어요. (S24) 1분기 판매는 1,300만대 이상 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올해 예상 판매량은 3,600만 대로 최근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