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국제패션박람회 '코테리 뉴욕'(COTERIE New York)에 참가해 국내 패션 브랜드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이고 수출 계약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뉴욕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코테리 뉴욕'은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기업간거래 박람회다. 세계 각지의 패션 유통 전문 바이어가 참석하는 가장 유력한 패션 전시 중 하나로 올해는 1,000여 개 부스를 열었다.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하이서울쇼룸'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면서 여성 패션과 롯데면세점 홍보관을 선보였다.
부스에는 'C-ZANN E'(시지엔 이), 'MA&ME'(마앤미), 'TINABLOSSOM'(티나블러썸), 'FLENO'(프레노) 등 다양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50여 건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상담액은 20만 달러를 넘었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바이어와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거래를 중개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6개국 14개 지점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를 직접 확보하고, 역량이 뛰어난 브랜드는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시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도울 계획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은 서울시와 K패션 브랜드 발굴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쿄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마련했다.
또 올해 신성장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증원하는 등 글로벌 리테일러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신성장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과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