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정보 수장이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자연적 원인인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뉴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국장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나발니의 사인을 언급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우리는 그(나발니)가 실제로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방송국 흐로마즈케가 밝혔다.
이어 "이는 거의 확인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이 아니며, 유감스럽게도 자연스러운 것(죽음)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영 언론들도 나발니의 사인이 혈전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나발니의 시신은 사망 8일 만인 지난 24일 유족들에게 인계됐으며 장례식 개최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