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에 아마존 편입…투자 영향은?

입력 2024-02-21 09:02


아마존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될 예정이다.

다우지수를 산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20일(현지시간) 오는 26일부터 다우지수에서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제외하고 아마존을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지수변경은 기존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월마트가 3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 하기로 하면서 다우지수 내 월마트의 가중치가 감소하게 된 점을 고려해 단행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 등 다른 주요 주가지수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구성항목 비중을 결정하는 것과 달리 다우지수는 주가를 기준으로 종목 구성비중을 산출한다.

아마존 편입을 통해 월마트 액면분할로 낮아진 소비자 소매 업종의 투자 비중을 보완하고, 클라우드컴퓨팅,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아마존이 수행하는 여타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노출 비중도 늘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S&P 글로벌은 "미국 경제의 진화를 반영한 이번 지수 변경은 소비자 소매 업종은 물론 다른 사업영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