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27만원 아꼈다"…플랫폼 보험 비교 12만명 이용

입력 2024-02-20 16:11
6100만건 보험 계약 체결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이후 한달 여간 12만명이 자동차 비교·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플랫폼에서 자동차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한 이후 12만명이 관련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중 6,100만여건의 보험 계약이 체결됐다. 한 플랫폼의 경우 이용자의 60%가 기존 계약에 비해 30% 정도 저렴한 보험료를 비교·추천 받았다. 기존 평균 보험료가 87만원임을 감안하면 27만원 가량 싼 보험료를 조회한 것이다.

금융위는 매년 갱신을 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보험사, 핀테크사와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보험사, 핀테크사는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 공유 항목을 확대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비교·추천 서비스를 펫보험, 여행자, 저축성, 실손보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중소형 보험사의 점유율은 기존 7.9%에서 48.7%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는 보험사 경쟁으로 보험사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