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가 약세 마감했다.
이렇다할 모멘텀 부재 속에서 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에 낙폭이 비교적 컸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1월 미국의 FOMC 회의록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도 가세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47포인트(0.84%) 하락한 2,657.7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43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20억원, 9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장 막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 마감했다.
현대차가 4.16%, 삼성물산이 4.75%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기업 밸류업 정책 기대감에 그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차익실현 욕구도 거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1.12%), KB금융(-1.31%) 등도 약세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4%), 삼성SDI(0.13%) 등은 상승 마감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70포인트(0.90%) 오른 866.1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40원(0.18%) 오른 1,337.6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