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병원 전공의 6천415명 사직…"업무개시명령"

입력 2024-02-20 10:51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나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소속 전공의 6천415명(55%)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천630명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다만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아직 수리하지 않았다.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 현장을 점검한 결과 총 1천91명(19일 오후 10시 기준)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3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29명을 포함하면 총 75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