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여객선 다시 '북적'…작년보다 40%↑

입력 2024-02-20 10:27


코로나19 이후 썰렁했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

2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7일까지 인천항 5개 항로의 한중 국제여객선(카페리) 이용객은 하루 평균 66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이 재개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 476명보다 40.3% 늘어난 규모다.

올해 항로별 하루 평균 이용객은 롄윈강 204명, 스다오 177명, 옌타이 128명, 웨이하이 85명, 칭다오 74명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이용객은 아직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843명(5개 항로 이용객)의 79%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IPA는 다음 달에는 현재 운항 중인 5개 항로 외에 인천∼다롄 항로의 승객 운송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 여행사 대상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또 올해 4월 중에는 관계기관과 함께 칭다오·웨이하이의 기업 포상관광을 유치해 한중 국제여객선 이용객을 늘리기로 했다.

IPA는 또한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자 유치 활동을 벌였고 이달과 다음 달에 각각 카페와 편의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