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8일(현지시간) 독일의 미사일 제조사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산 전투기 KF-21의 무장을 강화해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KF-21에 디힐디펜스의 아이리스 티(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할 방침이다. 향후 경공격기 FA-50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기에 대한 무장 수요가 해외 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 확대로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K-방산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을 방문 중인 강 사장은 또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와 면담하고 민수기체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