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가 1%대 급등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발 물가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우호적인 투자심리로 이어졌다.
정부는 오는 26일 구체적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도 현·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1.50포인트(1.19%) 급등한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2일 기록했던 연고점 2,669.81을 경신했다.
주요 수급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조원 어치를 내다 판 반면, 기관은 4,420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090억원 어치를, 선물시장에서 9,460억원 어치를 쓸어 담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물산(4.03%), SK하이닉스(3.07%), KB금융(1.62%), 기아(1.55%), 삼성전자(1.37%)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2.47%) 등 2차전지주의 부진이 도드라졌으며 NAVER(-0.73%), 삼성바이오로직스(-0.85%) 등도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87포인트(0.10%) 오른 858.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20원(0.01%) 떨어진 1,335.2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