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등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 집무실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협박범은 게시글에서 범행을 '내일(오는 19일) 2시'에 하겠다고 적었지만 오전인지 오후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25분께 성남 분당의 네이버 본사에 특공대를 보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후 2시 50분께 수색을 종료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네이버 본사 건물 주변을 순찰 중이다. 또 협박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실과 관련한 테러 예고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