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수도' 대전, 첨단 클러스터로…젊은 과학도 매달 장학금

입력 2024-02-16 18:03
수정 2024-02-16 18:03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 수도 대전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개통과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등 인프라 혁신을 전폭 지원하고 젊은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열두 번째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을 첨단 도시로 키울 구상을 내놨습니다.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언급하며 기존의 1특구와 묶어 나노와 반도체, 바이오,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한 포부도 내비쳤습니다.

대전의 개방성과 연결성 강화를 위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을 임기 내 착수한다는 목표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전시를 관통하는 경부선·호남선 철도의 지하화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확대와 획기적인 인프라 혁신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를 넘어 세계적인 첨단 과학 도시로 커 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재 육성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을 약속했습니다.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 박사는 최소 110만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는 학생연구원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 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정부장학금 규모를 1, 300억원 증액하고, 학부생만 대상이던 대통령과학장학금도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1인당 연평균 2,500만원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