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떴다고 싸가지없이 행동"…누구?

입력 2024-02-16 14:01
수정 2024-02-16 14:09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축구 대표팀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표선수도 이참에 싸가지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축구 대표팀 선수 간 내분이 발생한 일을 두고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공 잘차기에 앞서 선후배는 서로 존중해야 하는데 잠깐 떴다고 싸가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팀웍을 해치게 돼 대표팀 경기력을 저하시킨다"며 "더구나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에서는 팀웍이 중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권에서 소위 싸가지 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 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면서 "(이는) 둘 다 국민들 정서를 바탕으로 둔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지난 7일 이후 여러 차례 클린스만 감독 해임 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4일에는 "정몽규도 장기집권 했으니 사퇴하는 게 맞다. 대통령도 단임인데 3선이나 했으면 물러나야지"라며 "모든 책임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져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