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다시 영하로...빙판길 조심

입력 2024-02-15 17:29


16일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로 내려가면서 15일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빙판길이 생길 수 있겠다. 내륙에는 아침 안개도 끼겠다.

15일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렸다. 강원·경북북동산지·경상동해안·제주에는 밤까지 비 혹은 눈이 오겠고, 경북남부동해안 일부에서는 1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6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며 아침 기온은 15일보다 7도 이상 낮아지겠다. 이날 대부분 지역 오전 기온은 0도를 밑돌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봄날처럼 포근하다가 갑자기 쌀쌀해지는 것이어서 꽤 춥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은 평년 수준의 기온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2도와 영상 7도, 인천 영하 2도와 영상 6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9도, 광주 영하 2도와 영상 11도, 대구 영하 1도와 영상 10도, 울산 영상 2도와 영상 9도, 부산 영상 2도와 영상 10도다.

강풍에 추위는 더 강하게 느껴지겠다. 대부분 지역에 1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특히 충남서해안·전라해안·경북동해안·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