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에 파트너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선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성인 인구의 거의 절반이 미혼 상태이며 그들이 연애를 바라지 않고 있어 발렌타인데이 매출이 줄어들면서 '자신에게 선물하라'라는 마케팅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조사 기관 서카나가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미국 소비자의 39%가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직접 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셜 코헨 서카나의 수석 산업 고문은 이 추세가 코로나 19시대의 산물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청소기와 같은 실용적인 선물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낭만적인 아이템 구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타겟과 엣시와 같은 대기업에서부터 작은 보석상과 란제리 판매업체들은 마케팅 메시지를 바꾸며 스스로에게 선물할 수 있는 컬렉션을 만들어 내놓고 있다.
일례로 엣시에서는 발렌타인데이 선물 옵션을 선택할 때 사람들이 수신자를 '나 자신'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