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는 선진국 중심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3일 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조사 결과 미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었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강화되면서 선진국 중심의 투자심리는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가의 국채금리와 주가는 모두 상승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국내 외환부문에서는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환율 변동성은 전월에 비해 상당폭 축소 됐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세를 기록하며 1월 한달간 44억달러(주식 25.1억달러, 채권 18.9억달러)가 들어왔다.
한편, 신흥국은 나라별로 엇갈린 시장 상황을 보여줬다.
중국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과 부진한 경제지표로 외국인 증권자금이 유출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튀르키예는 국가 신인도 상승과 정책금리 인상종료 시그널 등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