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넘는 서울 슈퍼카 등록 1위 지자체는?

입력 2024-02-11 08:13
수정 2024-02-11 09:10


지난해 서울 강남 3구에서 1억5천만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 중 절반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 전체 25개구에 등록된 수입차 4만1천844대 중 1억5천만원 이상 수입차는 3천989대였다.

이중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등록된 1억5천만원 이상 수입차는 모두 1천796대로, 전체의 45.0%에 달했다. 지난 2022년 서울에서 팔린 1억5천만원 이상 수입차 2천692대 가운데 강남 3구에 등록된 차량은 1천326대(49.3%)였다.

비중은 전년에 비해 4.3%포인트 감소했지만, 등록 대수 기준으로는 470대 늘어났.

구별 고가 수입차 등록 대수를 보면 강남구가 916대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서초구(597대), 송파구(283대), 중구(227대), 용산구(200대) 순이다. 이들 5개를 제외한 나머지 16개구의 경우 구별 200대가 넘지 않았다.

수입차 가격 기준을 1억∼1억5천만원으로 낮춰 잡아도 강남구가 유일하게 1천 대를 넘어선 1천14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873대), 송파구(645) 순으로 1∼3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1억5천만원이 넘는 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2천101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포르쉐(654대), 랜드로버(452대), BMW(384대), 벤틀리(128대), 아우디(100대) 등이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