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대 정당에서 탈당한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이 합당에 합의했다.
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고 합의문을 통해 알렸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하고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총선을 진두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는다.
이들은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신당 합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4개 세력은 전날 밤까지 이른바 '빅텐트' 구성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열었으나 당명과 지도부 체제 등을 놓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전격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