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부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법인보험대리점(GA)인 스카이블루에셋의 중대한 자율협약 위반 행위를 확인해 위반내용을 감독당국에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협회는 GA업계에 만연한 설계사 빼가기 등 과당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저축은행들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협약 체결 당사자인 스카이블루에셋에 대한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고, 소명조치와 현장조사가 예정된 상황에 스카이브루에셋 측이 자율협약을 탈퇴하겠다는 통지를 해왔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 측은 "아직도 일부 GA가 과도한 지원비로 설계사를 빼가는 행태의 과거 성장모델을 고집하고 있어 심히 우려되고 안타깝다"며 "협약의 특성상 위반 시 처벌조항이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자율협약 의심이나 위반 사례가 발견될 경우 자율협약신고센터를 통해 소명과 시정조치 등의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에 불응하거나 거부하고 불수용 시 중대한 위반사항으로 분류해 감독당국에 통보, 검사 등을 요청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GA 준법경영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금융당국에 건의하고, 소비자 신뢰 회복과 건전한 모집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