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15억 달러 규모의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 지분을 일부 인수한다. 이는 게임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 투자가 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7일(현지시간) "디즈니 팬들이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게임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보고, 쇼핑하고, 함께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즈니 테마파크 협업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이것이 디즈니가 게임 세계로 크게 진입하는 것이며, 성장과 확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새 프로젝트가 수 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디즈니는 비디오 게임 부문에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왓다. 2016년 디즈니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위해 게임 운영부의 많은 부분을 폐쇄해야했다. 또 이제는 일렉트로닉 아츠나 소니그룹 등 외부 개발자에게 재산권을 허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