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1548억...전년비 61.7%↓

입력 2024-02-07 17:27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염소계열 수익성 악화"
"스페셜티, 청정 암모니아·수소 등 신사업 적극 투자"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7,686억 원, 영업이익 1,54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2%, 영업익은 61.7%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4,113억 원, 영업이익은 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익은 80.7% 줄었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의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 공장 증설에 790억 원을 투자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력 1위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까지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발맞춰 TMAC(반도체 현상액 원료) 공장 증설에 16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염소계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페셜티 사업과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같은 신사업에 적극 투자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