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6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3차 본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힘을 합쳐야만 지금의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본위원회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위기로, 세계 역사상 최저 출산율과 저성장경제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투쟁보다는 대화 위주의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위기 극복과 노동복지증진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노총은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이었고, 경제기적의 주체였으며 민주화의 중심이었다”며 “김동명 위원장께서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는 결단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의제와 시간에 제한없는 끝장토론과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하게 위원님들을 섬기겠다”며 “만남과 대화와 상생의 기적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 복귀한 이후 10차례 노사정 부대표자회의에서 협의해 온 의제와 논의방식,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 등 5개의 관련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노사정은 본위원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일·생활 균형 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계속고용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하고 사회적 대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