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에 대한 최저 임금이 오르게 되면서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고 있다.
폭스 뉴스는 현지시간 4일 맥도날드와 치폴레를 포함한 주요 패스트 푸드 프렌차이즈들이 캘리포니아에서 4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인 인건비 상승에 대응해 가격 인상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잭 하르퉁 치폴레의 최고 재무 책임자는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폴레는 캘리포니아 골든 스테이트에 있는 매장에서 약 5%~9%까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르퉁 책임자는 지난 11월 월스트리트 저널에 "인건비가 15~20% 까지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재정에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치폴레는 현지시간 화요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크리스 켐프진스키 맥도날드 CEO 역시 작년 10월 어닝 콜에서 "단기적으로 캘리포니아 지점들에서 현금 흐름에 타격은 있을 것"이라며 "가격 인상 등의 조치를 언급했다. 맥도날드는 월요일 개장 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이달 말 실적을 발표하는 잭인더박스도 지난 11월 6~8%대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