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4명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유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에어비앤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3%가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달성을 위해 공유숙밥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다.
응답자 81%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유숙박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와 비교해 약 7%포인트 오른 것으로, 공유숙박의 필요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응답자의 91%는 한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상업용지 내 오피스텔도 숙박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숙박업소의 다양화를 위해서', '숙박업소가 부족하기 때문', '적합해서', '편리해서' 등으로 설명했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운영할 경우, 게스트(손님)를 맞이하는 호스트(집 주인)가 반드시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과, 내국인은 손님으로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국인 제한 내용에 대해 모두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 의견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57%, 69%를 차지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컨트리 매니저는 "K-Pop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여행지에서 살아보는 듯한 경험을 강조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공유숙박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 이번 설문 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