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8.29%, 6,300원 하락한 6만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76억 원, 4억 원으로 전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키움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 14억 원을 전망하며 수익성 악화를 전망했다.
단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가운데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에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제일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유진투자증권으로 7만 5천 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7% 정도만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조정 여파와 전방 시장의 둔화로 상반기까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원가율 증가 요인(폴란드 Phase 2)이 남아있지만, 신규고객사향 출하 가능성과 기존 고객사의 수요 증가 대응을 통한 반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