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는 달라…지금보다 35% 더 오른다"

입력 2024-02-02 09:24
수정 2024-02-02 15:34
네이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주가 5%대 강세
주요 사업부문 호조 덕분…목표가 30만 원 유지


네이버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2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9.38%, 1만 9천 원 오른 22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5,370억 원, 4,055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20.5% 증가한 수치이다.

4분기 연결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주요 사업부문의 호조가 꼽힌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 원, 커머스 6,605억 원, 핀테크 3,560억 원, 콘텐츠 4,663억 원, 클라우드 1,2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네이버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흥국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35.44%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네이버의 AI는 D2C(소비자대상직접판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브랜드와 제조사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셀러의 유입 편의성으로 다양한 상품군의 구색을 갖출 수 있는점도 긍정적이고, 테무의 파워링크 광고 집행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