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산업 세계 최고 수준으로…인력 확충 필수"

입력 2024-02-01 17:29
수정 2024-02-01 17:2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주제로 연 민생토론회에서 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적 측면에서도 의료, 바이오 분야를 적극 지원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국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민생토론회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이 의료개혁을 추진해 나갈 골든타임입니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일부의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건 의료인력 확충입니다.

급증하는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 대응을 위해 충분한 인적 자원이 필수라는 겁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위한 보상책도 제시했습니다.

의료 사고 발생 시 의료인들의 사법 리스크 부담을 줄이고, 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필수의료 수가를 높이는 등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에 있어서 산업적 측면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의료산업과 디지털헬스케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자신이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상정해 의료개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