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인공지능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AI셀링코치' 출시

입력 2024-01-31 09:58


11번가는 인공지능(AI)으로 판매자에게 상품 판매를 위한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AI셀링코치'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셀링코치는 판매자 회원에게 '셀러애널리틱스'를 통해 제공하던 가격, 리뷰, 경유 페이지, 유입 키워드 등의 분석 데이터에 더해, 11번가의 검색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신규 AI분석 리포트 '아이템찾기', '상품진단하기'를 추가한 서비스다.

11번가는 판매자의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AI셀링코치'를 도입했다. AI가 알려주는 다양한 커머스 인사이트로 판매자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새로운 판매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서비스인 '아이템찾기'는 11번가 검색 및 판매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고, 특정 상품 키워드에 대한 현 시장 상황 및 경쟁 환경 등을 분석한다.

판매자는 ▲실시간 급상승 ▲꾸준한 검색 ▲전년 동기 비교 ▲현재 시즈널(겨울) ▲다음 시즈널(봄) 등 원하는 조건 별 주요 검색 키워드를 한눈에 보고,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볼 수 있다.

AI셀링코치는 판매자가 선택한 키워드의 최근 2개년 월간 검색 수, 판매경쟁도(11번가 내)와 최근 30일 내 주요지표(노출 상품 수, 주문건수, 평균 판매가 등)를 시각화된 그래프와 표로 보여주고, 해당 키워드에 대한 성연령별 고객 유형, 연관 키워드 등의 상세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상품군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올리기 위해 어떤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 지 알 수 있다.

판매자가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해 분석 리포트를 받아볼 수도 있다. 조회한 키워드의 ▲경쟁상품 가격구간별 분석 ▲각 가격구간별 잘 팔리는 상품 ▲판매량 추이 ▲고객유형 분석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상품진단하기'는 11번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광고마케팅 수단들과 연계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판매자가 등록한 판매 상품에 대한 진단과 경쟁 상품과의 비교, 광고 효율성 분석 및 효율 제고를 위한 집행 전략 등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은 "11번가 판매자들의 매출증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AI셀링코치의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판매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더 편리하고 유용한 'AI 판매 조력자'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AI셀링코치 서비스는 아이템찾기를 이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Standard, 월 19,900원)와 상품진단하기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Premium, 월 39,900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각 상품별로 이용할 수 있는 리포트 횟수가 각각 차등 제한되어 있으나, 당분간은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리포트 이용 횟수를 무제한 제공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AI셀링코치의 베타서비스를 무료 제공해왔다. 이 기간 중 서비스를 이용한 판매자는 이용 전 한달(23년 9월) 대비 이용 후 한달(23년 12월) 주문건수가 평균 10.6% 증가했다.

특히 아이템찾기를 자주 이용한 판매자(전체 이용자 중 상위 5%)의 경우 같은 기간 결제거래액 역시 1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