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피습사건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24-01-26 10:05
수정 2024-01-26 10:23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의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기소를 앞둔 가운데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지난 2일 박상진 1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일찌감치 구성한 부산지검은 지난 10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해왔다.

68명으로 매머드급 수사본부를 꾸린 부산경찰청은 9일간 수사로 김씨의 주관적인 정치적 신념에 의한 단독 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김씨 공범, 배후세력 여부 등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져 김씨 기소 전 수사 발표에서 새로운 내용이 담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씨 당적이나 범행 전 작성한 문건, 일명 '남기는 말' 원본이나 전문 공개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경찰은 수사기관이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피의자 당적 정보를 누설할 수 없고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는 정당법을 근거로 김씨 당적 이력을 비공개했다.

검찰도 피의자 당적을 공개하기 쉽지 않다는 예상이다.

검찰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김씨 구속 만료일인 29일 김씨 기소와 함께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