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5%)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2,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4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통합 지주사로 출범한 이후 주주환원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합 출범 당시 주가(4만5,600원)와 비교해선 36.6% 오른 상태다.
모건스탠리와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해부터 당기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장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KB금융, 신한지주, 하나지주에 이어 4위에 등극한 모습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해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한 비은행 금융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