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오는 29일부터 2월 29일까지 국내선·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의 중량을 측정한다.
측정은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구와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구에서 진행된다.
착용한 의류와 기내에 들고 타는 수하물을 모두 함께 잰다.
측정을 원치 않으면 현장 안내 직원에게 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측정 자료는 익명으로 수집되며 안전 운항에 활용하는 '승객 표준 중량'을 얻기 위한 평균 산출 작업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승객 표준 중량은 국토교통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 기준'에 따라 항공사들이 최소 5년마다 또는 필요시 측정할 수 있다.
표준 중량은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균형을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쓰인다.
예를 들어 승객이 비행기 앞부분에 몰려 탔을 경우 표준 중량으로 추정한 동일 무게의 화물을 비행기 뒷부분에 탑재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31일까지 국제선 승객 대상으로 승객 표준 중량을 측정 중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월 각각 측정했다.
해외 항공사들도 국가 항공 당국의 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표준 중량을 산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