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얼린 한파·강풍, 하루 더 온다

입력 2024-01-23 17:47


수요일인 2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화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기온은 23일과 비슷하고 낮 기온은 조금 더 높겠다.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 일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며,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2도와 영하 4도, 인천 영하 10도와 영하 4도, 대전 영하 11도와 영하 1도, 광주 영하 5도와 0도, 대구 영하 8도와 영상 1도, 울산 영하 7도와 영상 1도, 부산 영하 7도와 영상 3도다.

24일에도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다. 서울은 23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였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9도에 불과했다.

24일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다. 특히 중부서해안·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전라해안·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제주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겠다.

강추위는 25일 아침까지, 강풍은 25일까지 이어지겠다. 25일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6일부터 29일까지는 평년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현재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24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이 지역들엔 23일 오후 4시 기준 눈이 시간당 1~3㎝씩 내리고 있다.

24일에는 제주에 눈 또는 비(제주산지에는 눈)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까지 경기남부서해안·충남·충북중부·충북남부·호남에도 눈이 오겠다. 특히 제주와 호남은 24일 새벽까지 눈이 시간당 1~3㎝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