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미생물 화장품 소재 확산...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입력 2024-01-22 14:06
스팩 상장 J2K바이오, 지난해 3분기 영업익 40.6억 원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교보11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기존 핵심 사업인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사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키우고, 바이오 뱅크(BIO BANK) 사업을 성장시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총 2,019종의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 시장에 공급한다. 넓고 다양한 소재 스펙트럼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는데, 유수의 대기업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2022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액의 5.5%를 연구 개발에 투자,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연구 인력 비율 또한 36.4%로 집계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97.4억, 영업이익 40.6억 원(영업이익률 20.6%)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 123.9% 증가했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1일이며, 합병기일은 3월 6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5일이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 발효 소재가 합성 소재를 대체하는 추세"라며 "독보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