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가족·친지와의 모임보다는 여가와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최근 명절에는 뷰티와 여행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GS샵이 설 명절 소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둔 1월 2∼15일 기준 TV홈쇼핑에서 판매된 스킨케어, 팩트, 미용 기기 등 뷰티 상품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모바일에서도 쿠션, 립스틱 등 메이크업 상품 매출이 23% 늘었다.
명절 연휴 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도 소비 패턴으로 감지된다.
실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여행 가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2% 늘었다.
반면 전통적으로 '명절 특수'를 누려온 프라이팬, 냄비, 그릇 등 주방용품 매출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GS샵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뷰티 상품 편성을 2019년 대비 30% 늘렸다.
연휴 직전인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선물 수요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부터 프리미엄까지 500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