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855조 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로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로 단기적인 자금 융통에 이용된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전년 대비 28.0% 감소한 582조 5천억 원어치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73조 원 발행됐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이 852조 2천억 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6%를 차지했으며, 93~365일물 발행금액은 3.3조 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0.4%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777조 1천억 원으로 전체의 90.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유동화회사의 단기사채 발행규모가 273조 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31.9%를 차지했다. 이어 증권회사(250조 8천억 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176조 5천억 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155조 2천억 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